새 빨간 수박무 어디에 좋을까?
오늘은 오랜만에 건강 카테고리에 대한 글을 쓰는 것 같아요. 오늘의 주제는 뭐냐 우리가 먹는 많은 음식들의 재료가 되기도 하는 무에 관한 얘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색이 예쁘고 맛과 영양적인 면에서 월등히 좋은 속 살이 새 빨간 수박무에 관해서 짧게 어디에 좋은지 효능에 대해서 포스팅해 두려고 합니다.
흔히 수박무를 다른 말로 과일 무라고 부르는데요. 영문으로 본다면 "Watermelon Radish"로 해석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속이 수박 같이 새 빨간색이라 그렇게 불리지 않았나 싶네요. 원산지는 중국이라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박무는 겉 모습의 생김새는 일반 무와 동일하며 다른 점이 있다면 일반 무에 비해서 조금 작은 크기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요즘은 큰 것들 마트에서 보이긴 하더군요.
생각해보면 제법 많은 요리에 재료로 쓰이는 것이 바로 이 무인데요. 수박무는 일반 무가 들어가는 요리라면 모두 대체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럼 일반 무와 달리 어떤 면이 수박무가 좋은지 함께 알아 보도록 해요.
◆ 수박무의 알려진 효능들.
○ 항암 효과
가장 먼저 수박무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에 좋다고 하며, 그 중에서도 수박무 속 풍부한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위 점막의 손상을 방지해줘서 위암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노화방지와 피부질환 개선
수박무는 혈액 순환을 도와 우리 몸의 세포 노화를 예방해 주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아토피나 알레르기 같은 피부 질환을 달고 사는 분들에게도 개선의 효과를 준다고 하네요.
○ 다이어트 효과 및 비만 예방
수박무의 또 하나의 장점이 바로 흔히 먹는 일반 무에 비해 식이섬유가 월등히 많아 소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변비 때문에 힘들어 하는 분들의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좋은 식재료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몸의 비만 세포 또한 제거 시켜주는 효과를 보여 다이어트와 비만 예방에도 좋다고 하네요.
○ 빠른 숙취해소 도움
수박무에는 일반 무에 들어있는 소화 효소는 물론이고 과음으로 인해 우리 몸에 쌓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탁월해 다음 날 수박무를 이용해 요리나 즙으로 드시면 빠른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 또 비타민A와 C가 풍부하고 미네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환절기나 겨울철의 호흡기 관련 질환을 미리 예방을 도와 주는 효과 또한 있습니다. 그리고 수박무를 건조 시킬 경우 건조 전 보다 비타민과 식이섬유, 칼슘 등이 무려 10배 이상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 그리고 수박무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일반 무에 비해 단맛이 높고 식감은 무 식감이라기 보다는 참외 정도의 식감이 아닐까 싶어요. 단맛이 있어 그냥 생으로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맛있습니다. 아 참 샐러드 해 먹어도 맛있어요. 알려진 당도는 평균적으로 "10~15brix"로 달달한 편입니다.
수박무를 이용한 요리 방법은 일반 무를 이용한 요리에는 일반 무를 대신해 사용해도 된다고 합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수박무의 달달함을 이용해 주로 동치미를 담궈 먹는 편인데요. 국물이 끝내줍니다. 뭐 사과처럼 그냥 생으로 깍아 드셔도 아주 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