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배가 찾아와 다음달 7월 14일 실버데이에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과 반지에 대해 물어보더군요. 살짝 배아프긴 했지만 저도 다 했던 일들이라 귀엽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후배 때문에 뜬금없이 생각나 실버데이 의미와 어느 손가락에 반지를 껴 줘야 하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려 합니다.
그리고 실버데이 외에도 연인 혹은 친구들끼리 챙기는 기념일 아닌 기념일들이 참 많죠. 저도 이번 글을 준비하며 알아봤는데 제법 많은 기념일이 있더라구요. 특히 매달 14일 기념일이 많이 있죠.
1월에 다이어리데이, 2월에 발렌타인데이, 3월에 화이트데이, 4월에 블랙데이, 5월에 로즈데이, 6월에 키스데이 그리고 이외에도 많은 데이 들이 있는데요. 보고 기억해 두셨다가 해당 사항이 되면 챙겨 보세요. 이쁨 받을 거에요.
커플들 뿐 아니라 솔로나 술친구들도 기념일을 잘 활용하면 짜증나는 기념일을 즐겁게 보내는 경우도 많으니 잘 활용해 보세요. 가끔은 기념일의 선물 등을 걱정하는 커플들보다 솔로가 속 편할 때도 있어요. 그럼 다음 달 기념일인 실버데이 부터 알아보고 나머지 기념일들을 간단하게 보도록 해요.
▼7월 14일 - 실버데이(Silver day) or 링데이(Ring day)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처럼 잘 알고 있는 기념일이 아니라 연인들만 챙긴다는 기념일기도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고 계시듯이 실버데이는 "연인들이 은반지를 서로 나눠 가지며 미래를 약속하는 날"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항상 7월 14일만 되면 분위기 좋은 카페나 풍경이 멋진 장소를 가면 항상 프러포즈를 하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남자들은 여자친구 몰래 반지를 준비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곤 하는데요. 여자친구의 반지 사이즈를 정확하게 알아내기가 쉽지가 않죠.
가장 빠른 방법은 이미 여자친구 가족이나 친구들과 친분이 있는 분들은 그분들에게 반지 사이즈가 몇호냐고 물어보는게 가장 빠르겠죠, 방법은 다양하게 있으니 잘 알아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은 꼭 깜짝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반지마 목걸이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공방들도 쉽게 찾을 수 있죠. 그런 곳에 함께 찾아가 같이 만드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참 반지를 여자친구 손가락에 끼워 주실 때는 네 번째 손가락인 약지 손가락에 끼워주세요. 사랑을 뜻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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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4일 - 다이어리데이(Diary day)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기념일인데요. 다이어리데이 처음에 "다이어리? 머?" 했어요. 찾아보니 이것도 커플들이 쿵짝하는 기념일이더군요. 연인들 서로 일기장 즉 다이어리를 선물하는 날이라고 하네요. 1월 달부터 커플들 너무한거 아닙니까? 전 거래처에서 다이어리 받는데;;;
▼ 2월 14일 - 밸런타인데이(Valentine Day)
이 날은 말안해도 다들 워낙 잘 알려진 기념일이라 머 따로 드릴 말이 없죠. 발렌타인데이는 "여자분들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죠. 요즘은 초콜릿 과자나 케잌 등도 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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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 삼겹살데이
이 날 역시 축협이 양돈 농가의 소득 증진을 위해 마케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날 같아요. 별 뜻은 없고 아무래도 3,3 3이 두개라 삼겹살이 떠올랐나 봅니다. 저도 삼겹살데이가 되면 외식이 아니더라도 집에서라도 진짜 바쁘지 않는 한 삼겹살을 먹었던 것 같아요, 축협의 마케팅이 성공한 날 정도로 기억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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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4일 - 화이트데이(White day)
화이트데이 역시 발렌타인데이와 함께 너무나도 잘 알려진 날이죠. 발렌타인의 반대라고 생각하면 빠르겠죠. 화이트데이는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사탕이나 캔디류를 선물하거나 사랑을 고백하는 날입니다. 발렌타인데이도 그렇지만 화이트데이날도 솔로들은 밖에 나가면 전부 커플들이라 괜히 맘 상하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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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4일 - 블랙데이(Black day)
드디어 왔습니다. 솔로들이여 찬양하라 솔로들이 즐길 수 있는 기념일인 "블랙데이" 입니다. ‘이 날은 소문에 블랙데이 날 커플들이 함께 짜장면을 먹으면 평생 솔로가 된다는 ㅎㅎ. 블랙데이는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날 별 소득없이 솔로로 지낸 사람들끼리 함께 맛있는 짜장면을 즐기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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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 로즈데이(Rose day)
5월은 장미의 계절이죠. 꽃가게를 가도 여러가지 색의 장미들이 유난히 예뻐 보이는 달이기도 합니다. 5월 14일 그래서 그런지 로즈데이가 있는 날이죠. 머 이날도 연인들의 날이지만요. 사랑하거나 호감이 가는 썸남 썸녀들이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의미에서 장미를 선물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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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 키스데이(Kiss day)
므흣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건 왜 일까요? "키스"라는 단어 때문이겠죠. 키스데이는 맞습니다. 바로 사랑하는 커플들이 키스로서 서로의 마음이 진실 된 지를 확인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유래가 정확하지 않지만 어쨌든 이날은 잘 만들었어. 뽀뽀 할 명문이 생겼잖아요 ㅎㅎ. 특히 이날이 되면 남자 분들 구강 청결제와 부드러운 입술을 위해 립밤이라도 꼭 챙겨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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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 구구데이
구구데이도 삼겹살데이와 맥락은 비슷합니다. 마케팅의 일환으로 농림부에서 닭고기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하여 정한 날로 숫자 99를 읽으면 닭의 울음소리와 비슷해서 유래된 것 같습니다.
전 구구데이가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주말만 되면 꼭 치킨 한 마리는 하는 것 같은데요. 이날도 꼭 치킨을 챙겨 먹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나저나 치킨 값좀 내려주시면 더 자주 먹을텐데 너무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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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 빼빼로데이
빼빼로데이는 다들 아마 어릴때 부터 먹던 초콜릿 막대 과자죠. 빼빼로데이의 유래는 역시 마케팅입니다. 빼빼로의 출시 초기에 영남권 지방의 여중생들 사이에 빼빼로를 먹으면 날씬해 진다 그래서 "빼빼로데이"라고 유행을 했었나봐요. 그게 시초가 되어서 11월 11일이 되면 "11시 11분 11초"에 맞춰 빼빼로를 먹으면 날씬해 진다는 빵꾸똥꾸 같은 유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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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연인끼리 산림욕을 즐기는 8월 14일 그린데이(Green day)와 클럽 같은 곳에서 서로의 연인을 소개하는 9월 14일은 뮤직데이(Music day) 그리고 와인을 즐기는 기념일인 10월 14일은 와인데이(Wine day), 그리고 11월 14일은 오렌지데이, 12월 14일 머니데이(Money day) 등이 있습니다. 많기도 합니다. 전 다 못챙기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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